| 제목 | 음식과 인간 그리고 프로그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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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건곤대나이 | 작성시각 | 2015/10/18 09:4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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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본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이 생기네요. 막상 내분야에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기본적인것은 모르고 일을 진행하는 제자신을 보면서 프랑스 영화중 음식을 다루는 영화를 보다가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은 음식을 왜 만든것일까? 생존을 위해 먹는것이라면 굳이 맜있게 만들거나 모양을 내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었을 텐데 말이죠.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음식은 사람끼리 관계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활을 했다는것 입니다. 제가 음식에 대해서 문외한이지만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조금 아는바가 있어 서로 상관 관계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식과 프로그램 재료는 다르지만 왠지 공통점이 많아 보입니다. 맛있는 음식이 있듯이 좋은 프로그램이 있고 맛은 없으나 좋은 음식이 있고 멋은 없으나 좋은 프로그램이 있는 등등 음식과 프로그램은 왠지 매칭 되는 느낌. 음식은 미각이 가장 중요하지만 시각과 후각도 중요하죠. 프로그램은 기능이 가장 중요하지만 시각과 청각도 중요하죠. 음식재료는 직접 재배하거나 자연에 있는 재료 아니면 교역을통해 수입한 재료를 활용하죠. 프로그램 재료는 직접 클래스나 라이브러리를 만들거나 기존에 만들어진 오픈소스 아니면 쉽게 구하기 어려운 경우 직접 구매 방식으로 활용을 하죠. 음식과 프로그램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와 프로그램을 만드는 프로그래머는 닮은듯 합니다. 음식과 인간 그리고 프로그램은 어느정도 상통하는바가 있는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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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원(웅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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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9 10:5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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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승(불의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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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9 11:1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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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 관계로만 따진다면 무엇인들 대입하지 못하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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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곤대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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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9 12:1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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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사람이 만들고
프로그램도 사람이 만들죠. 이걸 왜 만들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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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승(불의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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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9 12:44: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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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이 모호하긴 하지만 아직까진 사람도 사람이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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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곤대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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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9 14:0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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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음식을 프로그램 언어를 누가 왜 만들었는지 알아야 하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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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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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1 17:0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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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제 생각에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에 의해서 모든것이 다 생겨나는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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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곤대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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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2 12:4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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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라는 단어를 보니까 쇼펜하우어가 생각나는군요.
인간에게 손이 생긴건 움켜지려는 욕망의 화신이다. 조금 더 들어가 보면 원숭이도 손은 있거던요. 원숭이도 움켜지려는 욕구나 욕망이 있었서 생긴 손이라면 인간 보다는 못하더라고 무언가를 하려고 했을것 같습니다. 이것을 좀더 편하게 잡게 한다던가 근데 그렇지 않죠. 그러나 인간은 손을 매우 잘 활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욕구에 의해 손이 생겼다기 보다는 진화론에 따르면 인간에게 손이 생겼어요. 인간은 손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다른 종들에 비해서 다른 느낌을 받았지 않았을까를 유추해 봅니다. 그래서 이런 연구는 어떤가 생각해봅니다. 원숭이의 손이 딱딱하지 않고 감각정보가 전달되도록 하면 원숭이도 뭔가 다른 반응을 보일것 같습니다. 손에서 전달되는 정보가 뇌에 영향을 많이 미칠것 같거던요. 참고로 저는 왼쪽은 감각이 많이 없고 오른쪽은 감각이 살아 있습니다. 왼손으로는 뭘하려고 하면 아주 단순한 것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른손은 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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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곤대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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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2 13:1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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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하자면 뇌가 명령을 내려서 손이 움직이는 측면도 있지만
손이 느끼는 감각정보에 의해서 뇌가 형성되는 측면도 있다고 보여 집니다. |
큰 테두리안에서 보면 삶의 방식, 해결방식, 접근방식이 대동소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