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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긴 멜번입니다...ㅎ
글쓴이 milosz 작성시각 2012/04/07 16:31:59
댓글 : 8 추천 : 0 스크랩 : 0 조회수 : 9647   RSS
몇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열심히 다니던 회사를 정리하고 호주로 넘어왔습니다. 지금 2주일 차 되어가고 있고 일단 자리 잡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숙소나 먹는건 돈만 있으면 해결이 되는 것이고 직장은 돈으로 해결이 안되는 부분이니..ㅎㅎ 직장이 가장 급했는데 그나마 다행인 점이 2주짜리 일이지만 일이 들어와서 가서 열심히 퍼블리싱 하고 있습니다.

멜번은 가을 날씨라 춥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하고 들쑥 날쑥한 날씨네요. 오기 전 제주는 이제 막 봄이 되려던 차였는데 이제 또 겨울을 맞이하려니 지긋지긋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영어였습니다. 처음에 오자마자 인터뷰 전화 엄청 많이 왔었는데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어서 몇번 인터뷰 자리를 놓친 것 같네요. 그래도 이제 여유가 그나마 정말 손톱만큼 생겨서 이젠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정도까진 대답을 하고 있네요! 빨리 풀타임 일자리를 구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일자리를 구하면서 좀 다르다고 느낀 점은 확실히 국내와는 다르게 오픈소스 CMS에 대한 경험을 상당히 요구하네요. 드루팔이나 워드프레스, 마젠토 등 개발자는 많이 찾는 편이고... 뭐 일단 영어가 가장 중요합니다. 영어가 되야 하네요. 부지런히 할껄 지금 와서 후회하면 이미 늦었으므로 그냥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ㅠㅠ

그리고 코드이그니터 정말 한 유명세 하나봅니다. 제 옆자리 앉는 분은 닷넷 개발자인데 포럼에 들어오니 로고만 보고 오 코드이그니터 쓰냐고 정말 좋은 프레임워크라고 하며 무슨 얘길 했는데 아무튼 좋은 얘기였습니다. (정확하게 못들음..ㅠㅠ)

지금은 숙소 인터넷 사정이 영 좋지 않아서 이렇게 글 남기는 정도지만 나중엔 개발 환경이나 분위기 많이 올려볼게요. 저도 호주 오기 전에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기도 했고요..ㅎㅎ

모두 감기 조심하시구요~~~ 다음에 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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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변종원(웅파) / 2012/04/07 22:03:30 / 추천 0
축하드려요. 새로운 세상을 찾는다는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겁니다.

전 겁도 나고 자신도 없고 해서 기술이민 제의 캔슬했던 적이 있어서... (웅휘가 갓 태어났던 때라
가족 데리고 외국 나가서 고생할까봐 못 나갔습니다. 좋은 기회였는데..)

잘 자리 잡아서 또 하나의 선구자, 길이 되어 주세요. ^^
Lectom / 2012/04/09 07:40:14 / 추천 0
  화이팅!!  응원합니다.

  멋진 인생 살아가시고, 길이 되어 주셔요~~ ^^//
한대승(불의회상) / 2012/04/09 12:32:55 / 추천 0
축하 드립니다. ^^
좁은 한국 빠져 나가려 저도 발버둥이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네요.

영어 울렁증이 저를 더 겁나게 하는군요.

새로운 세상 화이팅!! 저도 응원 합니다.
legshort / 2012/04/13 15:25:13 / 추천 0
Yii하고 CI 비교하는 글 보다가 여기가지 왔네요ㅋ
저는 지금 시드니에서 PHP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워킹으로 오긴 했지만 ^^;;;

확실히 대우는 매우 좋은거 같에요 ㅋㅋ php 사람도 정말 많이 뽑고 근데 시드니는 생각보다 CI 보다는
Drupal, Mazento 개발자를 대부분 찾고 있네요.

그리고 영어 보다는 실력만 확실하다면 기술 이민 충분하다고 봅니다.
어차피 업무는 확실한 문서로 주고 받기 때문에 의사소통은 그 다음에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ㅋ
한대승(불의회상) / 2012/04/13 19:20:06 / 추천 0
legshort// 기술 이민에 대한 한 줄기의 빛과 같은 의견 이십니다. ^^
말이 통해도 머리 끝까지 피가 솓구치는데 말이 안통하면 그냥 무시 하고 살 수 있을까 궁금해 집니다.

불타는 금요일 되십시오. ^^
milosz / 2012/04/13 20:15:51 / 추천 0
웅파님 // 감사합니다. 포럼 호주지부의 운영을 [...]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으로 포럼에 기여하겠습니다 ㅎㅎ

Lectorn님 // 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불의화상님 // 하루에 한문장씩 외우는걸 했어야 했는데 하고 지금 제가 후회하고 있습니다 ㅠㅠㅋ 응원 감사합니다. 열심히 할게요 ^^

legshort님 // 워킹이 워홀비자 말씀하시는거죠?ㅎ 저도 그걸로 왔습니다.ㅎㅎ

그리고... 영어 잘하시는 것 같아요 ㅎㅎㅎ 전 참 말 한 마디 하기가 어렵던데 ㅠㅠ

첨언하면... 국내에서와는 확연히 다르게 특정 CMS에 대한 경험이 있는가가 중요하더라구요. 말씀하신 드루팔이나 마젠토, 워드프레스 같은. 이게 단지 PHP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른 언어에서도 그 언어에 유명한 CMS에 대한 경험을 많이 요구하더라구요. 그게 좀 신기했고... 짧은 기간 일하면서 느낀건 진짜 딱 8시간 자유로운 분위기에 일하는게 최고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점심도 자유고.. 출퇴근도 자유롭고..

(위 글에 특정 부분이 크고 굵게 보이는건 기분탓일겁니다......)


legshort / 2012/04/15 13:09:20 / 추천 0
 전 회사라기 보단,,,,프로젝트에 일원으로 잠시 일하는거 다 보니 팀도 매우 작고 회사도 원래 IT회사가 아니다 보니 저희팀끼리 놀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ㅋㅋ

굵은 글씨 정말 저도 매우 공감합니다 ㅋㅋㅋ
근데 저는 아무래도 플젝 마무리에 갑자기 공수(?) 되서 온거라서 시간당으로 급여를 계산하는데요 그래서
그냥 일부러 조금 일찍 갔다가 조금 늦게 나옵니다 ^^;;;;; 시급이 워낙 좋아서 1시간만 더해도~~ㅋ

저도 이 일이 이번달 말까지만 하는 계약이라서 빨리 다음 자리 찾아야 될거 같네요 ㅠㅜ
이번 플젝은 그냥 php라서 MVC로 변경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기한도 얼마 안남았고 해서,,,,
행여나 MVC로 변경하면서 계약 끝나고도 계속 일했으면 좋겟네요 ㅋㅋ 움직이는 것도 좀 그렇고 해서 ㅋㅋ
아무쪼록 더 좋은 일자리 꼭 찾으시길 바랄게요~!!
한대승(불의회상) / 2012/04/16 11:13:21 / 추천 0
기분탓으로 보이는 굵게 보이는 문구... 부럽네요. ^^
하루에 한 문장... 노력해 봐야 겠네요 ^^

활기찬 주말시작 월요일 입니다.

오늘도 모두 화이팅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