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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심한 복수남
글쓴이 변종원(웅파) 작성시각 2010/04/07 18:03:07
댓글 : 5 추천 : 0 스크랩 : 0 조회수 : 9878   RSS
아침 출근때의 일입니다.

어떤 젊은 양반이 제 뒤의 옆(45도)에서 핸드폰으로 dmb를 보고 있었는데 이어폰 없이 크게 틀어놓고 보더군요.
그래서 뒤돌아보며 두번 정도 눈짓을 했지요. 
그랬더니 이 골통분께서 볼륨을 최대로 올리더군요. ㅋㅋ
그리고 나서는 제 뒤로 바짝 이동하더군요 (더 잘들리게. ㅋㅋㅋ)
그리고 내릴때가 되서 반대편 문으로 갔더니 그때도 제 뒤로 바짝 붙더군요. (여전히 소리는 큰 상태로)
그래서 그 골통분도 내리나 보다 했습니다.
문 열렸는데 안내리시더군요. ㅎㅎㅎ

아침부터 소심한 복수 골통남의 행동때문에 웃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이어폰을 사용하지않고 크게 소리를 틀고 있는 것을 보고 눈짓을 한게 잘못 한건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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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헛발이 / 2010/04/07 18:33:27 / 추천 0
굳이 그 골x남의 마음을 대변해 보면...

"다들 아침에 전철 다고 다니는데 심심하잖아~ 내가 소리나마 들려 줄꼐~"
"어라? 저 인격이 나오신 분이 잘 안들리나? 쳐다 보네~"
"그럼 가까이 가서~ 들려줘야지~"

^^;
쇼곱하기 / 2010/04/07 22:09:50 / 추천 0
ㅎㅎ. 같이 소심한 복수 좀 해주시지 그려섰어요. 문 막고 서있으면 나가는 척하면서 밀치면서 죄송합니다. 
한마디 하고. ㅋㅋ-
얌마 / 2010/04/07 23:01:05 / 추천 0
가지고 있던 이어폰 상대편 DMB에 꼽기... ㅋㅋㅋㅋㅋ
변종원(웅파) / 2010/04/07 23:04:23 / 추천 0
ㅋㅋ 담에 또 그런 분이 계시면 얌마님 말씀처럼 해봐야겠습니다.
황당해하겠죠? ㅎㅎㅎ
최용운 / 2010/04/08 09:15:01 / 추천 0
 재미있는 사람 많네요. 웅파형님 눈길에서 뭔가 뜨거운걸 느낀게 아닐까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