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로운 서버 관리자: 서버 그룹 작성, 관리

새로운 서버 관리자(Server Manager) 인터페이스에는 여러 장점이 있다. 이 중 하나는 네트워크상에 존재하는 서버들을 모아 관리하게 해주는 서버 그룹 작성을 들 수 있다. 새로운 서버 그룹을 작성하면, IIS를 구동하는 서버그룹이나 모든 데이터베이스 서버들 같이 동일한 속성을 가진 서버끼리 묶어서 작업을 관리할 수 있고, 하고 싶은 대로 특정 정보를 서버군에 맞춰 제공할 수 있다. 이는 특별한 모니터링 소프트웨어가 없는 조직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기능이다.

2. 더 나은 에디션, SKU 셀렉션

복잡했던 가치 제안(value proposition)을 싹 걷어낸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찬사를 보낸다. 핵심 운영체제가 이제 동일한 가운데, 스탠다드와 데이터센터 에디션 선택은, 운영하려는 가상화 기기의 개수가 두 개 이하인가, 아니면 그를 넘어 무제한인가에 따라 달렸다. 기업 에디션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에게 아주 잘 된 일이다.

3. 커맨드라인 우선, GUI는 후순위 방식

윈도우 서버는 지금까지 해왔던 GUI(graphic user interface) 우선 방침에서 벗어나, GUI를 옵션화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처음 운영체제를 설치할 때, 핵심만 설치하는 옵션과 전체를 설치하는 옵션 중에 선택해야 한다. 일단 핵심만 선택하여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윈도우 서버 2012의 핵심 버전을 설치하고 나면, GUI 롤(role)을 설치함으로써 간단히 GUI로 전환할 수 있고, 전면 재설치 없이 간단히 다시 빼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처음 서버를 배치하는 입장일 때 특히 큰 도움이 되는 기능이다. 모든 일상적인 설정 작업은 GUI를 이용하여 처리하다가, 기기가 생산 준비가 되면, GUI를 끄고 바로 배치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공격면(attack surface)과 자원 부하, 그리고 에너지 요구 조건 등을 줄일 수 있다.

4. 하이퍼-V 복제

하이퍼-V 레플리카(Hyper-V Replica) 기능은 공유 스토리지(shared storage) 없이도, 가상화 기기를 하이퍼-V 및 네트워크 연결과 함께 다른 장소로 복제할 수 있게 해준다. 재난 복구와 고가용성 등에서 볼 때 마이크로소프트의 큰 결단이라 할 수 있다. VM웨어도 이 기능이 있지만, 기능 사용을 위해서는 별도의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 기능은 전세계의 서비스를 한두 번의 클릭으로 만들어낼 수 있게 해준다. 물론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다는 가정 아래서다. 하이퍼-V 관리자(Hyper-V Manager)내의 새로운 하이퍼-V 레플리카 인터페이스는 복제 시퀀스 셋업과 더 나은 진행과정 모니터링, 그리고 복제 시스템과 파트너들의 전체적 상태를 위한 훨씬 간소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5. 확장된 파워셸 기능

최신 버전의 윈도우 서버에는 수백 가지가 넘는 ‘cmdlet’들이 존재한다. 운영체제에서 구동할 수 있는 모든 작업부하를 관리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 파워셸(PowerShell)이다. 따라서 이 변화는 업무 부담을 덜어줄 것이다.

6. 스토리지 스페이스: 복잡성을 일신하다

스토리지 스페이스(Storage Spaces)은 드라이브들과 흔한 컨트롤러 등의 JOBD(Just a Bunch of Disks)류의 일반적인 스토리지 하드웨어를, 마치 보통의 디스크처럼 쓸 수 있는 여러 공간으로 분할된 스토리지 풀(storage pool)로 바꿔주는 혁신적인 기능이다. 각각의 풀들은 상시 대기 디스크(hot standby disks)들을 담을 수도 있고, 각각의 풀 공간들마다 미러링(mirroring)과 RAID-스타일 중복같은 가용성 정책을 정할 수 있다. 또 실제로 마련한 공간보다 더 큰 볼륨을 명시하는 씬 프로비저닝(thin provisioning)을 시행할 수도 있다. 그렇게 하면 공간이 필요할 때 재설정 필요 없이 간단히 몇 개 드라이브를 띄우기만 하면 된다. 이를 통해 NAS와 SANs가 가지던 복잡성과 비용문제를 완전히 털어버리게 된다. 추가적인 공간이 필요할 때, 그냥 디스크 몇 개만 모아놓고 유연하게 분할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7. 다이렉트액세스: VPN의 고통이 사라진 VPN

다이렉트액세스(DirectAccess) 기능은 어느 종단점에서든 회사 네트워크에 오버헤드와 진짜 VPN의 성능 히트(performance hit) 없이도 VPN같은 시큐어 터널링(secure tunneling)을 할 수 있게 해준다. 거기엔 클라이언트 관리 에이전트도 없다. 기술이 제대로 구현되면, 이용자들의 매끄러운 파일 공유 연결은 물론 마치 회사 내에 있는 것처럼 현장 장비와 다른 자원들 사용이 가능해진다. 추가적으로, 그룹 정책 목표가 주어지고, 관리자들은 본사에 모이거나 VPN으로 직접 접속하지 않고도, 자신들이 어디에 있던 기계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종전에는 이 기술을 이용하기 난해했다. 그러나 윈도우 서버 2012에서는 그런 걱정이 사라졌다.

8. 다이나믹 액세스 콘트롤: 새로운 사고 방식

동적 점유(Dynamic Access Control:DAC)는 정보 접속 통제권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주는 기능들의 스위트다. DAC는 더 이상 파일이나 폴더에 따라 “이 사람들은 된다,” “이 사람들은 안된다,”같은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대신 개인 데이터 추상화하고 시스템 내의 데이터 타입, 그에 대한 접속권을 가지거나 가지지 말아야 할 이용자 타입 등을 관장한다. 이는 강력한 능력의 파일 시스템으로 데이터 보안을 보완하는 새로운 사고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액티브 디렉토리(Active Directory) 구성에 스키마(schema) 추가는 미미한 수준이며, 윈도우 서버 2012 파일 서버와 도메인 컨트롤러만으로도 DAC 기능의 가장 큰 부분을 사용하기 시작할 수 있다.

9. ReFS: NTFS의 진화

ReFS(The Resilient File System)는 NTFS(New Technology File System)에서 가용성과 무결성을 강화하며 진화된 기술이다. ReFS는 분자 움직임처럼 디스크의 각기 다른 장소에 기록하는데, 이를 통해 쓰기 도중 정전 발생 시 데이터 탄력성을 향상시킨다. 또 사용자의 데이터 접속과 시퀀싱을 보호하기 위한 실시간 배분을 이용하는 새로운 “무결점 스트림(integrity stream)”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다. 보호받는 볼륨에서 윈도우 서버 2012가 인식한 문제들은 관리자의 개입 없이도 자동적으로 수정된다. ReFS는 규모 측면에서도 NTFS를 넘어서도록 만들어졌는데, 이는 빅 데이터(big data)와 사설 클라우드 운영 시대에 적합한 중요한 요인이다.

10. IP 주소 관리(IPAM) 내장

윈도우 서버 2012는 온전한 IPAM 스위트를 포함하고 있다. 이전까지 중간규모 사업체들은 사용해보지도 못하던 기능이다. IPAM 스위트를 사용해 IP주소 할당, 그룹, 발행, 임대, 갱신 등의 업무가 가능해졌다. 네트워크상에 이미 존재하는 기기들을 발견하고 관리하게 해주는 인박스 DHCP(in-box DHCP) 및 DNS 서버들과의 통합도 가능하다.